분류 전체보기63 1화) 절망은 언제나 나의 곁에 똑. 똑. 짧게 두 번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반갑지 않은 손님의 방문을 알리는 집사 베른의 알림이었다. 자신도 모르게 미간을 찌푸린 헤스티아가 깊게 심호흡을 한 뒤 입을 열었다. “들어와요.” 어두운 표정의 베른 뒤로, 콜커스 상단주 아서가 들어왔다. 그는 예의를 차려 인사했지만, 눈동자에는 무심한 거리감이 옅게 깔려 있었다. “어서 오세요. 이쪽으로 앉으시죠.”헤스티아는 주눅 들지 않으려는 듯 화사한 미소를 지었다.“언제 봐도 아름다우십니다, 헤스티아 영애.”아서는 느긋한 시선으로 그녀를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훑어보았다. 입가에는 사람 좋은 미소가 걸려 있었지만, 그 시선은 값비싼 물건을 감정하듯 노골적이었다.“브렌하임은 몰락해도 영애의 가치는 여전하군요. 영애의 아름다움을 저 드레스가 다 담.. 2026. 7. 15. [타오르는 달빛은 멈추지 않는다] 캐릭터시트 공개✨ [주요 등장인물]☑️ 헤스티아 브렌하임 (Hestia Brenheim) 루멘티아 제국 4대 가문 중 하나인 브렌하임 가문의 영애. 몰락한 브렌하임가를 홀로 지켜 왔다. 백 년 만에 자연 발현한 진정한 '뤼네' 그녀의 등장은 제국의 운명을 뒤흔들기 시작한다.책임감이 강하고 당찬 성격의 소유자.밝고 따뜻한 성품 속에서도 자신의 신념만큼은 굽히지 않는다.☑️ 이안 발드라이크 (Ian Valdrake) 루멘티아 제국 4대 가문 중 가장 명문인 발드라이크의 소공자이자 제국 최고의 검사. 냉철한 판단력과 압도적인 실력을 갖춘 전장의 영웅. 과묵하고 이성적이지만, 목표한 일에는 열정적이다.☑️ 노아르 레제프 아르세리온 (Noar Rezef Arserion) 루멘티아 제국의 1황자. 누구나 시선을 빼앗기는.. 2026. 7. 14. [타오르는 달빛은 멈추지 않는다] 작품정보 백 년 만에 깨어난 뤼네, 제국의 운명을 뒤흔들다. 백 년 동안 사라졌던 순수한 마법 '뤼네'. 그 힘이 한 소녀에게 다시 깨어나는 순간,멈춰 있던 제국의 운명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왕위를 둘러싼 권력 다툼.숨겨진 비밀. 그리고 운명처럼 서로를 마주한 세 사람. 거대한 시대의 소용돌이 속에서그들은 각자의 신념과 사랑을 선택해야 합니다. 운명, 황권, 그리고 사랑이 얽힌 대서사 로맨스 판타지.매주 새로운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감사합니다. 📢 매주 수요일 업데이트 A century has passed since the pure magic known as Luné vanished. When its power awakens once more within a single yo.. 2026. 7. 13. 📢 연재 일정 변경 안내 안녕하세요, STUDIO MANYASSI입니다.앞으로 작품을 보다 안정적으로 연재하기 위해 연재 일정을 아래와 같이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 월요일: [심장이 붉게 물들면] ✅ 수요일: [타오르는 달빛은 멈추지 않는다] [타오르는 달빛은 멈추지 않는다]는 오랫동안 구상해 온 로판인데, 방대한 스케일이라 공모전에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 부득이하게 빠른 스피드의 [심장이 붉게 물들면]을 먼저 진행하게 되었답니다. [심장이 붉게 물들면]이 20회차를 넘어서면서 어느 정도 스토리 윤곽이 잡혀가고 있어서 [타오르는 달빛은 멈추지 않는다]도 연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두 작품을 동시에 집필하고 연재하다 보니, 현실적인 일정과 작업 시간을 고려하여 한 작품씩 차분하게 선보이는 방향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조금 .. 2026. 7. 13. 23화) 널 지키는 방법 짙은 어둠이 내린 막사 안.아무 말없이 앉아 있는 두 사람의 뒤로 촛불만 잔잔하게 흔들렸다. 장막 너머로 스며드는 밤바람이 희미하게 불꽃을 흔들 때마다 두 사람의 그림자도 함께 일렁였다.아스티나는 조용히 숨을 내쉬며 붉어진 눈시울을 손등으로 훔쳤다.놀란 마음이 조금 진정되자, 드레스를 찢어버리던 칼리스의 모습이 문득 떠올랐다. 언제나 냉정하던 남자가 그렇게 감정을 숨기지 못하는 모습은 처음이었다. 아스티나는 결국 참지 못하고 피식 웃음을 흘렸다. “…왜 웃지?”적막을 깨고 칼리스가 먼저 입을 열었다. “하하, 미안. 아까 드레스를 찢던 모습이 생각나서.”천이 뜻대로 찢어지지 않자 결국 칼까지 꺼내 들었던 남자였다. 그 진지한 표정으로 드레스를 난도질하던 모습이 떠오르자, 아스티나는 다시 웃음이 새어 나왔.. 2026. 7. 13. 이전 1 2 3 4 5 6 7 ···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