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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45

20화) 한 걸음 더 바쁘게 서두른 탓에 제국군은 약속한 반 시진보다 일찍 출발 준비를 마칠 수 있었다. 혹시 모를 기습에 대비해, 전투의 흔적이 남은 이 곳을 빠르게 벗어나는 것이 우선이었다. 여전히 칼리스는 아스티나와 함께 막사에 머물러 있었다. 곁눈질로 주군의 막사를 살피던 카시안은 짜증스럽게 머리를 쓸어 넘겼다. 불안감까지 겹치자 신경이 날카롭게 곤두섰다. ‘내 말을 어디로 들은 거야.’분명히 자신의 충언에 고개를 끄덕였던 주군이, 마음 하나 제대로 간수하지 못하는 모습이 못 마땅했다. 칼리스를 부르려던 카시안은 짧게 혀를 찬 뒤 말을 돌렸다. 지금 주군을 불렀다가는 눈치 없다고 타박이나 받을 것이다. 카시안은 주변을 한 번 더 확인하기로 했다. 공주들의 막사까지 온 카시안은 눈앞의 광경에 자신도 모르게 멈춰 섰다.. 2026. 7. 1.
📢 [심장이 붉게 물들면] 연재 일정: 매주 월, 수 업데이트 안녕하세요. STUDIO MANYASSI입니다.앞으로 [심장이 붉게 물들면]은 매주 월요일, 수요일 정기적으로 연재됩니다. 우선 네이버 챌린지리그에 연재했던 18화 [습격 Ⅱ]까지, 그리고 신규 19화 [마침내 닿은 진심]도 블로그에 업데이트를 완료했습니다. 앞으로는 블로그와 네이버 챌린지리그에 매주 월요일, 수요일 동시에 업데이트할 예정입니다. 현재는 현생 일정이 바쁜 관계로 우선 소설 본문 위주로 업로드하고 있습니다.하지만 틈틈이 작품 분위기를 담은 AI 일러스트와 장면 컷을 함께 추가하는 작업도 진행할 예정입니다.조금씩 더 보기 좋은 형태로 작품을 완성해 나가겠습니다. 앞으로도 [심장이 붉게 물들면]을 재미있게 읽어주시고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항상 감사합니다. 2026. 6. 30.
19화) 마침내 닿은 진심 카시안은 복잡한 마음을 뒤로 하고, 병사들과 함께 출발 준비를 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하루라도 빨리 제국으로 가는 것이 모두에게 좋은 일일 것이다. 공주님들의 상황이 썩 좋지는 않지만, 그것까지 신경 쓸 여력이 없었다. “누가 가서 공주님들 준비를 도와드려. 반 시진 뒤 출발이니 서둘러야 해.” 근처에 있던 칸델이 앞으로 나섰다. “제가 다녀오겠습니다.” 카시안은 잠시 멈칫했지만, 이내 고개를 끄덕였다. 주군에게 무어라 나무랄 처지가 아님을 본인도 알고 있었다. 자신부터 공주와 거리를 두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 사라지는 칸델을 쳐다보던 카시안은 흘러나오는 쓴웃음을 거두고는 고개를 돌렸다. **************************칼리스는 아스티나에게 앉을 자리를 마련해주었다. 그 태도가 다정해.. 2026. 6. 30.
18화) 습격 Ⅱ 냉정함을 되찾은 칼리스의 살기가 전장을 짓눌렀다.그 서늘한 압도감에 로웬은 등골이 오싹해지며 온몸의 신경이 곤두섰다. 칼리스는 테오도르를 발로 걷어 차 날려 버린 뒤, 재빠르게 검으로 로웬을 공격해 극한으로 몰아붙였다. 방금 전까지 흔들리던 남자가 맞단 말인가?로웬은 칼리스의 공격을 막아내는 것만으로도 벅찼다.칼리스는 머리를 공격하는 척한 다음, 로웬의 오른쪽 팔을 그대로 잘라 버렸다. “으으윽!!”로웬은 고통을 견디며 왼팔로 지혈을 했지만, 피가 분수처럼 쏟아져 내렸다. “네 멍청한 판단으로 다시는 검을 쥘 수 없을 거다.” 싸늘하게 가라앉은 붉은 눈동자가 말했다. 저 녀석은 악마다, 악마가 틀림없다. 왕자님이 위험하다! 이 악마는 분명히 왕자님을 죽일 거다! 대량의 출혈과 고통으로 눈 앞이 일그러.. 2026. 6. 30.
17화) 습격 Ⅰ 드레스 끈을 푸는 칼리스의 손 끝이 떨렸다. 능숙한 척하고 싶었지만, 긴장과 조바심이 얽혀 뜻대로 되지 않았다. 흐트러진 모습으로 자신을 갈망하는 아스티나의 모습에 더 안달이 났다. 사랑하는 여인에게는 이런 마음이 드는 것일까. 세상 어떤 것보다 소중해서 조심스러우면서도, 머리부터 발끝까지 전부 제 것으로 만들고 싶었다. 칼리스는 자신의 흐트러진 욕망이 그녀를 다치게 할 것 같아 잠시 주저했다.칼리스의 마음을 읽은 아스티나가 그의 옷깃을 살며시 움켜쥐었다.떨리는 푸른 눈동자가 그를 올려다보며 나른한 목소리로 말했다. “칼리스…”칼리스는 심장이 터질 것처럼 쿵쾅거려 미칠 것만 같았다.이 벅차오르는 마음을 무엇으로 담아낼 수 있을까.그는 웃음인지 한숨인지 모를 숨결을 흘리며 아스티나의 턱을 부드럽게 끌어당.. 2026. 6.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