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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화) 황궁으로 가는 길 제국에는 누구도 감히 넘볼 수 없는 이름이 존재했다.아르세리온 황실. 그리고 그 황실의 검이라 불리는 발드라이크. 발드라이크는 태초부터 황실을 지켜온 늑대의 후예였다. 타고난 강인한 육체와 압도적인 무력을 앞세운 그들의 권위는 천 년이 넘는 세월 동안 단 한 번도 흔들린 적이 없었다. 전쟁은 언제나 이곳에서 시작되었고, 승리는 항상 발드라이크의 것이었다. 태초에 맺은 맹약으로 발드라이크는 절대적인 무력을 얻는 대신, 황실에 영원한 충성을 맹세했다. 제국의 번영이 그들의 힘 위에 세워졌음을 의심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가파른 아론 산맥을 등진 청회색 거성은 마치 산맥의 일부처럼 우뚝 솟아 있었다. 십 리 밖에서도 그 위용이 한눈에 들어올 만큼 거대했고, 햇빛을 머금은 성벽은 보는 각도마다 청회색과 은.. 2026. 9. 2.
7화) 공명 한층 표정이 밝아진 헤스티아가 에르반에게 물었다. “황자님들께서는… 어떤 분이신가요?” 에르반은 잠시 이안과 눈을 맞추었다. 두 사람은 곰곰이 황자들을 떠올렸다. 이안이 섣불리 입을 열지 않자 에르반이 결국 말하기 시작했다. “제국에 두 분의 황자님이 계신 것은 알고 계시죠? 1황자 노아르 전하와 2황자 로이드 전하십니다.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어느 쪽이든 실망하진 않으실 겁니다.” “…그렇군요.” ‘결국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결정되겠지. 얼굴은 상관없으니 말이 통하면 좋겠군.’헤스티아의 가늘고 풍성한 속눈썹이 눈가에 부드러운 그림자를 드리웠다. 조용히 상황을 지켜보던 이안이 말을 보탰다. “아무래도 아직 황태자 책봉 전이다 보니 조심스럽습니다. 자칫 권력 분쟁이 될 수가 있으니까요.” 이안의 말을.. 2026. 8. 19.
Chapter 2) The Fall of a Kingdom Astina couldn't fall asleep.The lingering warmth of the evening banquet still seemed to fill her room.Absentmindedly, she brushed her fingertips over the back of her hand, remembering Theodore's kiss beneath the moonlit sky.It was far too soon to call it love.But she knew one thing for certain.He was kind.Perhaps, if they met a few more times...She really might come to love him.The thought left .. 2026. 6. 30.
Chapter 1) The Betrothal Ceremony At the western edge of the continent lay the small kingdom of Escariel.Today, however, the kingdom was unusually bustling.It was the day of Princess Astina's betrothal ceremony—the beloved youngest princess of Escariel.From the break of dawn, the palace had been consumed with preparations to welcome distinguished guests. Hydrangeas blooming throughout the royal gardens filled the air with the fr.. 2026. 6. 30.
[심장이 붉게 물들면] 17화, 18화 업데이트 안녕하세요, 스튜디오 매냐씨 입니다.[심장이 붉게 물들면] 17화 [습격 Ⅰ]과 18화 [습격 Ⅱ]가 업데이트되었습니다. 16화 [뜨거운 첫 키스]에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칼리스와 아스티나.하지만 달콤한 시간은 오래가지 못했고, 카르테시온의 습격과 함께 예상치 못한 재회가 찾아옵니다. 사랑과 질투, 집착과 후회가 뒤엉킨 가운데,칼리스와 테오도르, 그리고 로웬의 운명이 크게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특히 이번 17~18화는 하나의 이야기처럼 이어지는 에피소드로,전투와 감정선 모두에 많은 공을 들여 완성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회차를 통해 칼리스와 아스티나뿐 아니라,테오도르와 로웬, 카시안의 감정 역시 조금씩 더 깊어지기 시작합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시고, 앞으로도 더욱 탄탄한 이야기로 찾아오겠습니다.항상 읽어주.. 2026. 6. 24.